1. 자격증 취득 계기
보세사 관련 글을 통해 원산지관리사 자격증을 알게 되었다. 취업을 위해 보세사+지게차운전기능사+@(산업안전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물류관리사 등)을 준비하려 했는데 대부분 접수기간이 지나서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원산지관리사만 한 달 정도 남아 있어서 응시원서를 접수하였다. 한 달 동안은 어차피 중장비학원을 다녀야 돼서 겸사겸사 시험준비를 하기로 하였다.
2. 수험 시작 전 상황
상경 계열 전공 했으나 무역쪽은 공부한 경험이 없다.
60점짜리 시험은 학창 시절 꽤 많이 경험해 보았지만 거의 10년 만에 자격증 공부 시작하였다.
시험 접수부터 시험일까지 4주 남았다.
토일은 10시간 동안 중장비학원을 가고, 평일 3주 8시간은 다른 중장비학원을 가야 해서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3. 교재
왜 이패스 책을 샀는가?
교재는 이패스 합격예감 원산지 관리사를 선택했다. 학교 도서관에서 시대에듀 원산지 관리사(2021) 책을 빌렸는데 대충 살펴보니 한 달 열심히 공부하면 합격 가능할 것 같은 분량이어서 자신감이 생겼다. 아무래도 FTA 협약당사국이 늘면서 내용이 추가된 부분이 있어 최신판 책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출판된 지 한 달도 안 된 최신판 이패스 2025년 책을 샀다. 시대에듀 최신판 책을 사기보다 2개 책을 서로 비교해 가며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학창 시절 다른 자격증 공부할 때 이패스 요약집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믿고 구매하게 되었다.
기본서는 왜 안보는가?
학창 시절 여러 금융자격증을 취득할 때 경험인데 짧은 수험기간에는 기본서를 보는 것보다 요약집을 반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체감했다.
기본서 4권 분량이면 1500페이지가량이다. 요약집의 경우 모의고사 5회 제외하면 560페이지이다. 같은 시간에 요약집을 3회 보는 게 더 낫다는 거다. 기본적으로 시험에 빈출 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익혀서 확실히 맞추고 그 외 지엽적이거나 어려운 문제는 암기한 내용이 나오길 빌거나 찍어서 맞추는 약간의 행운에 기대어 맞춰서 합격하는 전략이다.
기본서 사는 돈도 좀 아깝기도 하고, 시간여유가 많다면 기본서를 봐도 되지만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서 기본서를 볼 여유가 없었다.
이패스와 시대에듀 책 중에서 어느 것?
시대에듀 책이 좋았다. 특히 2과목 품목분류와 3과목 품목별 원산지 결정기준에서 차이를 크게 느꼈는데 이패스 책은 조문을 빼다 박은 듯한 구성으로 보기 싫었다. 시대에듀 쪽이 좀 더 간략하고 보기 좋게 정리가 잘 돼있다고 느꼈다. 기본서면 몰라도 요약서라면 어쩔 수 없다. 버릴 건 버리고 중요한 것만 확실히 외우는 거다.
4. 인터넷 강의
책이 분량으로 봤을 때는 100페이지씩 하루에 한 과목 보는 게 충분히 가능해 보였는데 막상 공부를 시작하니 이해가 안 되거나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봐야 할지 좀 막막했다. 그래서 인강을 찾아보기로 했다.
시대에듀 강의를 선택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시대에듀 책이 있어서 시대에듀 사이트를 가봤는데 마침 시대에듀에서 3일간 강의 무료 이벤트가 있었다. 원래 강의 맛보기용 이벤트인데 독하게 마음먹고 아디 2개 파서 기본강의 60강 정도의 강의를 1.8배속으로 다 들었다(1.8배속으로 듣다가 1배속 강의를 들으면 강사 목소리가 엄청나게 어색하다). 1, 3 과목을 먼저 듣고 한번 복습한 후 2,4과목을 듣고 다시 1,3 과목을 들었다.
시대에듀 강의에 대하여
우연히 보게 된 강의지만 합격에 엄청 큰 도움이 되었다. 1,3과목의 협정국가별 암기법 인사이트를 주었고 특히 2과목 품목분류에서 키포인트를 잘 알려줘서 공부량을 아주 많이 줄여주었다. 2과목 기본서 분량이 600페이지로 엄청나고 요약집 내용도 재미없다. 2과목은 책을 좀 대충보고 강의 내용을 중심으로 내용을 요약하고 기출문제로 내용을 보강한 후 집중암기하였다.
수험기간과 공부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시대에듀가 아니더라도 인강 보는 것을 추천한다.
5. 공부기간과 시간
공부기간은 4주이다. 하루공부시간은 평균 4시간이고 풀타임(8시간 이상)으로 공부한 일수는 일주일 정도이다. 책 두 권의 모의고사 8회 중에 5회 정도밖에 못 풀어보고 시험 응시하였다.
한 달 만에 취득 가능한 자격증인가?
비전공자이거나 직장인이면 2~3개월, 풀타임이면 1개월로 충분하다는 광고를 보고 도전한 거지만 한 달은 좀 빡센감이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2개월 정도는 잡는 편이 좋다고 본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공부한다면 한 달이라도 도전해 볼 만하다.
실제로 모의고사 5회를 풀면서 대부분 58~63점 정도여서 불안한 점수였다. 다행히 35회는 좀 쉽게 나와서 68점으로 여유 있게 합격할 수 있었는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공부할 분량도 한 달 안에 해치우기에는 좀 빡세다.
4주 공부 계획
1주 차는 인강 본다. 60강 * 35분 * 1.8배속으로 봤을 때 28시간 정도 걸린다. 하루에 한 과목 다 본다는 각오로 본다.
2주 차는 내용 정리. 하루에 한 과목씩 100페이지는 본다는 각오로 본다. 요약집을 요약한다.
3주 차는 반복학습. 요약에서 암기할 부분만 따로 정리하한다.
4주 차는 모의고사 풀이. 하루에 2회 정도 풀고 틀리거나 부족한 부분 학습. 암기내용 암기.
계획은 그럴듯하지만 시간이 더 필요했다.
6. 전략과목에 대해서
수험준비기간이 짧기 때문에 모든 과목을 충분히 대비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어떤 과목을 전략 과목으로 할 것인가는 꽤 중요한 문제였다.
처음 강의를 들었을 때는 1, 3과목이 만만하게 느껴져서 집중 공부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1, 4과목이 전략 과목이 되었다.
1 과목 FTA 협정 및 법령 : 대체로 쉽게 나오기 때문에 전략과목으로 80점 이상을 목표로 한다.
2 과목 품목분류 : 충분한 암기량이 바탕이 된다면 전략과목이 될만하지만 분량과 암기량이 적지 않다. 차선책으로 중요한 핵심만 암기하고 응시한다면 10개만 확실하게 맞추고 나머지는 한 번호로 밀어버리는 전략이 나을지도 모른다.
3 과목 원산지결정기준 : 계산문제는 귀찮아서 버린다. 1점이 아쉬울 정도라면 남는 시간에 매달려볼 만하다. 협정별 내용이 제각각이라 헷갈리기 쉽다. 기준 하나에 협정별 모든 내용을 암기하기보다는 70% 정도를 확실하게 암기하고 30%는 소거법으로 정답은 찾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4 과목 수출입통관실무 : 내용이 너무 딱딱해서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지만 전체 흐름이 머리에 들어오는 순간부터는 꽤 이해가 잘 된다. 노력만큼 점수가 잘 나오는 정직한 과목이라 본다. 기출문제를 통해서 말장난으로 자주 출제된 부분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1,4과목을 실력으로 73점 이상 득점하고 2과목은 40점 + 찍어서 3문제 정도, 3과목은 52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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