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채점 결과
아직 잠정답안만 나온 시점이고 가채점을 한 상태라서 합격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배부된 문제지를 통해 가채점한 결과 평균 70점 전후로 합격할 것 같다. 시험 120분 중에 100분 동안 문제를 풀고 맞힌 문제(맞혔다고 생각한 문제) 갯 수를 셈해봤는데 딱 60문제였다. 여기서 확실히 몇 문제가 추가적으로 맞힌다면 확실히 합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5분 동안 남은 애매한 문제를 한 번호로 밀어버릴까 고민도 했었다.
제1과목 : FTA 협정 및 법령
제2과목 : 품목분류
제3과목 : 원산지결정기준
제4과목 : 수출입통관
잠정답안을 통해 채점을 해본 결과 4,10,10,6개 정도 틀렸다. 아는 문제를 마킹하고 그다음 1,3,4과목의 완전히 모르는 문제와 애매한 문제(보기 한두 개를 걸러둔 문제)를 마킹하고 마지막으로 2과목의 모르는 문제를 마킹했다. 이 과정에서 마킹한 답과 시험지에 표시해 둔 답이 다른 경우가 몇 문제 있어서 마음이 좀 불안했다.
그래서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맞혔다고 생각한 문제 중에 실제로 맞힌 문제를 세어보았다. 19/10/10/14로 53점이었다. 과락한 과목은 확실히 없을 것이기 때문에 모르거나 애매하게 생각했던 문제 중에 7문 제 만 맞추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놓였고 합격을 확신할 수 있었다.
2. 합격 발표
합격자 발표가 나왔다. FTA 협정 및 법령은 마지막까지 답을 고민했던 문제를 맞힌 덕분인지 84점, 품목분류와 원산지결정기준은 한 문제 더 틀려서 56점, 수출입통관은 가채점과 그대로였다. 68점 정도면 합격 안정권의 점수이고 합격할 만큼 효율적인 공부를 했다고 생각한다.
3. 과목별 공략 포인트 1/2
전체적으로 쉽게 나온 듯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시험응시자 단톡방에 물어본 결과(단톡방 인원이 몇 안 돼서 신뢰성은 낮지만) 좀 쉬운 편이었다는 반응이었다.
제1과목 : FTA 협정 및 법령
인강 강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지점에서 많이 출제되었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암기하고 문제풀이를 통해 빈출 되거나 헷갈릴 수 있는 지문을 충분히 익히면 고득점이 가능했다. 다만 암기를 할 때는 전체를 정확히 암기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B형 1번 문제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의 인증 취소 사유로 틀린 것'의 답으로 '전산처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였다. 책에는 '전산처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거나 서면으로 인증(입증)이 가능한 경우'라고 나온다. 즉, 전산처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서면 증명이 가능하면 원산지 인증수출자 인증이 가능하하다. 특정 부분만 기억하고 있으면 틀리기 쉽다.
FTA 체약국가별 상이한 기준을 묻는 문제는 암기하기 매우 골치 아픈 부분이다. 국가별로 모두 암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면 엄청나게 많은 암기량이 필요하고 공부기간도 길어지게 된다. 통으로 나눠서 암기하고 암기가 잘되는 몇 개를 추가로 기억하며 나머지는 버린다.
예를 들어 B형 3번 문제 '체약 상대국 관세당국의 조사결과 회신기한'에 관한 문제이다.
EU, 튀르키예, 영국, 이스라엘을 유럽권으로 기억하고 10개월,
EFTA - 15개월(표에 제일 처음에 나와서 외우게 된다),
중(국) 베(트남)-6개월,
남미(중미, 콜롬비아, 페루)-150일
이런 식으로 4묶음으로 암기하고 나머지는 버린다. 철저하게 암기된 부분을 바탕으로 보기에서 지워나가서 정답 확률을 올린다.
원산지 증명서 발급방식-원산지 검증방법도 꽤 머리 아픈 문제인데(B형 11번)
발급 방식은 북미-남미-유럽권은 자율발급 방식, 아시아권은 기관발급 방식 크게 두 분류로 통 크게 암기하고 자잘한 나머지는 암기가 잘되면 한다.
검증방법은 대부분을 간접검증이라고 간주하고 직접검증 국가를 확실히 외워둔다.
칠(레)싱(가폴)호(주)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 직접, 유럽권은 간접(참관), 남미권-직접 또는 간접. 이 정도 암기하고 추가로 미국-섬유는 간접 같은 특이한 경우를 기억해 둔다.
협정별 원산지 증명서 유효기간도 암기해둬야 하지만 모든 암기를 할 수 없다.
원칙 1년
칠호캐뉴-2,미국-4,이스라엘 12개월, 베트남 - 재발급 시 발급일 다음날로부터 1년
이 정도는 확실히 암기한다.
체약상대국 수출자 또는 생산자의 불복신청에 관한 문제는 책에도 언급이 안 되는 부분이라 찍을 수밖에 없었다.
벌칙 문제는 반드시 암기해 둔다. 상대적으로 적은 암기량으로 문제를 거의 확실히 맞힐 수 있다. 35회에는 단독으로 1문제, 틀린 보기 지문으로 나와서 2문제를 맞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비밀유지의무 위반-3년, 3천 벌금
과태료, 1천만 원 - 기간이내 서류 제출 X, 조사 방해
위 세 가지를 확실히 외워둔다. 그럼 나머지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거나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이다.
2천만 원 벌금의 경우 증빙서류 부정 작성, 발급, 서류보관, 거짓제출, 사전심사 제출 등으로 서류 발급, 제출에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을 기억한다.
500만 원 과태료의 경우 낮은 용도, 감면+양도, 수정신고와 관련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
세 가지를 확실히 암기하고 그 외 서류와 관련 있으면 2천만 원 벌금, 용도양도수정신고와 관련이면 500 과태료 이 정도면 문제 풀 때 도움이 된다.
영문본과 국문본 관련 문제(B형 15번)는 쉬운데 1과목에서 답을 고민하게 만든 문제였다.
FTA체결국가를 두 분류로 나눠서 영어권+EU는 동등하고 나머지는 영문본을 우선한다. 정도 암기한다.
제2과목 : 품목분류
제3과목 : 원산지결정기준
제4과목 : 수출입통관
나머지 과목은 다음 글에...